정책 수립에서 계획 작성까지 한꺼번에 해결, 유익한 목회정보도 획득

인천의 한 중형교회는 교단에서 마련한 신년도 목회계획 세미나에 모든 교역자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연말을 앞두고 내년도 목회계획을 세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목회자들은 내년도 목회계획 준비 때문에 분주하다. 지난 사역을 평가하고 내년도 목회중점 방향과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과 전략 수립 등으로 골머리를 앓은 경우도 흔하다.
복잡한 목회계획을 세우는 부담을 덜고 싶다면 외부 목회전문기관에서 마련한 목회계획세미나에 참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시대에 맞는 목회 이슈와 다양한 목회 사례를 제공받을 수 있고, 목회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전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성장연구소 홍영기 박사는 “목회자 혼자서 방대한 목회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목회계획 샘플이나 다른 교회의 사례를 참고한다면 목회계획을 세우는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회정책에서 수립까지
올해도 다양한 목회계획세미나가 목회자들을 손짓하고 있다. 우선, 목회정책 세우기부터 목회자 철학 점검, 우수한 목회계획 사례 발표, 목회계획서 초안작정 등 토탈 목회계획세미나가 주목을 끈다. 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소장 김성진 목사)는 오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충북 옥천군 좋은기도동산에서 ‘2009년도 목회정책세우기’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2008년도 사역 평가(셀프 컨설팅) △교회이미지 세우기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기본정책 가이드 △2009년도 목회정책세우기 △52주간 목적이 이끄는 예배드리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돼 현장에서 목회계획 수립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또한 목회자의 개인 사명진술, 개인적 목회철학, 교회적 목회철학,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미래 전망과 대안 모색 시간도 마련했으며, 부산 당평교회, 청주 미평교회, 원주 은혜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해 목회계획서 임상발표를 하는 등 목회정책 세우기의 실제적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목회성공담 나누기
목회의 성공담을 제공하거나 특성화된 목회 프로그램을 전수하는 목회계획세미나도 마련되었다. 한국강해설교학교 목회전문연구원(원장 박원영 목사)은 ‘우리는 위기와 침체의 늪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라는 주제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2009년 목회계획 컨설테이션을 개최한다.
이번 컨설테이션에서는 전도와 양육에 관한 목회사례가 주로 발표된다. 제자교회(정삼지 목사)의 전도양육과 정착을 통한 교회성장 비결이 공개되고, 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의 개척을 통한 성장, 박원영 목사의 강남권 전도 전략, 찰스안 목사(미국교회성장연구소장)의 ‘성장하려면 전도중심교회로 전환하라’라는 강연이 마련되었다. 또한 길자연 목사(왕성교회)와 한태수 목사(은평교회), 이영환 목사(대전 한밭교회), 현승학 목사(21세기나우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 당회와 전통적인 교회 운영, 청년 목회 등에 대해 목회경험을 나눈다. 이밖에 왕성교회(길자연 목사), 제자교회(정삼지 목사), 수지 영락교회(배성식 목사)의 성장 프로그램과 교회학교 교육부서 사역도 구체적으로 공개된다.

균형된 목회 실행 제시
성결교회목회연구회(회장 여성삼 목사)도 오는 10월 21일 총회본부에서 세미나를 갖고 내년도 목회계획에 대한 강좌를 마련했다. 목회계획세미나에서는 유성준 목사(협성대 교목실장)가 강사로 나서 균형된 목회계획 세우기에 대해 강연한다. 유 목사는 교회의 위기시대에 영성과 사역이 균형을 이루는 통전적 목회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위기의 시대에 성서적 신앙공동체로 돌아가 하나님 사랑(영성)과 이웃사랑(섬김)을 실천하는 교회상에 대해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21세기목회연구소(소장 김두현 목사)도 오는 11월 11일 부천제일교회에서 2009년 목회계획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목회계획 세미나에서 소장 김두현 목사가 강사로 나서 목회에서 중요한 다섯가지에 충실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교회의 형편과 상황에 맞는 목회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목회전략컨설팅연구소 소장 김성진 목사는 “물론 대형교회나 특성화 전략을 갖고 있는 교회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개 교회의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베끼기 보다는 교회의 형편에 맞게 목회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회의 체형에 맞고 목회의 몸에 적합한 목회계획세미나는 내년도 목회계획을 더욱 풍성하고 체계적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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