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의 주요 주제 모두 소개
깊이와 학문성, 대중성 고루 갖춰

‘김동건의 신학이야기’는 김동건 교수(영남신대)가 지난해 국민일보에 연재한 ‘평신도를 위한 신학강좌’를 다듬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본서는 연재 당시 지면상 다루지 못한 주제를 추가했고 원고의 내용을 보완하여 전체적인 체계를 갖추었다.

‘김동건의 신학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은 한 권의 책 안에 신학의 주요 주제들이 모두 들어 있다는 것이다. 성경론, 신론, 그리스도론, 성령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 11개에 이르는 신학의 중심 주제를 담았다.

이 주제들 안에는 평신도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만한 주제도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이러한 주제들을 제외하지 않고 과감하게 포함시켰다. 11개의 대주제 아래 4∼5개의 소주제로, 전체 52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본서는 신학전공자와 평신도가 함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로, 신학적 깊이와 학문성은 유지하면서 전문 용어를 피하고 쉽고 간결하게 표현되었다.

성경과 시대와의 대화성을 바탕으로 신학을 해석하고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신학은 성경의 세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역할을 하며, 성경을 떠난 신학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소주제마다 주제의 핵심을 잘 표현해 주는 컬러 일러스트가 들어간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저자 김동건 교수는 영남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영국 에든버러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에든버러대학교에서 현대 기독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빛, 색깔, 공기’ ‘신학이 있는 묵상’ 시리즈 ‘현대인을 위한 신학강의’ 등이 있다. <대한기독교서회/349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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