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제6회 카우만강좌, 케네스 콜린스 박사 강연

 

“성결은 거룩한 사랑이다”

지난 10월 9일, 10일 양일간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에서 열린 제6회 카우만기념강좌에서  콜린스 교수는  “웨슬리는 선교와 실천 양자를 강조하는 탁월한 신학자”라면서 “현대교회에서는 웨슬리의 신학하는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강연에서 ‘거룩한 사랑의 신학(A Theology of Holy Love)’이란 주제로 두차례 강연한 콜린스 박사는 “웨슬리의 신학이 교회의 선교방향을 정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봉사하는 신학, 성서적 진리를 실현하는데 매우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신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믿음으로만’과 ‘거룩한 삶’을 아우른 웨슬리야 말로 시대를 초월한 탁월한 신학자였다는 것이다. 그의 신학은 사변적인 것에 머물지 않았고, 구원과 성서적 가르침, 그리스도인의 삶 등 실제적 관심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를 받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웨슬리의 실천신학은 진정한 자유와 은혜를 열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된 소식이었다”면서 그의 가르침을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콜린스 박사는 웨슬리의 실천신학의 중심주제가 성결과 은혜, 즉 거룩한 사랑이라고 주장했다. 웨슬리가 주창한 성결은 ‘순결함을 위한 분리’와 ‘사랑을 위한 교제’라는 종합적인 측면에서 ‘거룩한 사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거룩한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 구원과 칭의로부터 시작되며, 성화의 과정을 거쳐 완전한 사랑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것이 웨슬리의 사상이라는 주장이다. 

콜린스 박사는 또한 웨슬리에게 있어서 성결과 사랑은 서로 분리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본질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생활자체를 잘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콜린스 교수는 거룩한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거룩한 성결과 은혜를 가르치는 교회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거룩한 성결의 복음을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교회의 위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콜린스 교수는 웨슬리 구원론의 통전적 주제로서의 진정한 기독교에 대해서도 강연했다. 그는 “웨슬리가 사용한 ‘진정한 기독교’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와 중생, 그리고 확신의 신학적 융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며 “노년에 그의 신학이 온전한 기독교에 대한 의미를 축소했다는 일부 연구는 다시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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