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본 교단과 형제교단인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나사렛성결회 등 3개 교단이 성결인의 화합과 성결교회의 부흥을 위해 하나가 되었다. 3개 교단의 연합체인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련)는 3월 16일 2014 성결인의 대회를 열어 성결인의 화합과 성결교회의 부흥을 한목소리로 외친 것이다.

3개 교단은 성결교회 100주년인 2010년부터 성결교회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한성련을 구성해 활동했다. 처음엔 1년에 한두 차례의 만남으로 그쳤지만 점차 임원 공동수련회, 강단교류, 한국교회연합 등에서의 협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었다. 이러한 연합활동의 성과는 올해 들어 신년하례회, 지도자대회 개최에 이어 성결인대회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성결인대회가 3개 교단 연합행사에 비춰 규모 면에서 크지 않고 당초 계획에 비춰 한계가 있다손치더라도 이번 연합행사는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3개 교단 대표들이 함께 손을 잡고, 공동의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은 평신도들에게 성결교회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연합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도자들에게는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며, 이 행사를 지켜본 타 교단에는 성결교회연합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갈수록 개인주의화되는 한국교회에 연합의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시작일 뿐이다. 한성련은 간결한 조직 구성과 운영을 바탕으로 성결교회의 가치를 높이는 사역, 성결한 삶을 일구는 사역,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연합과 일치를 일구는 사역에 힘을 실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성결교회의 이름을 빛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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