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은 교단이 정한 서울신학대학교 주일이다. 서울신학대학교에 대한 전 성결인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한다.

서울신학대학교는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교단 유일의 대학이다. 100년의 역사 동안 교단의 중추로서 많은 목회자를 양성해 왔다. 하지만 서울신학대학교에 대한 교단적 관심과 지원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총회비 축소로 교단 지원금이 줄어들었고 대학발전기금 모금에서 차지하는 교단적 비율도 감소하고 있다. 학교 당국자들은 대학을 위한  장학금과 후원금 모금도 개교회 형편의 어려움을 이유로 답보 상태라고 한다.

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생의 감소와 대학 간 경쟁의 심화, 교육 당국의 대학 평가에 근거한 대학 퇴출 압박 등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교단의 지원 외에는 특별한 재정 수익 구조가 없는 서울신학대학교의 상황은 다른 대학에 비해 더욱 위기 상황이다. 그동안 대학 자체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노력해 오고는 있지만 근본적 해결책 찾기는 어렵다.

우리는 올해 서울신학대학교 주일을 맞아 이러한 위기 상황을 인정하고, 교단 목회자 양성을 책임지는 서울신학대학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미 서울신학대학교는 전국 교회에 영상과 자료를 보내고 서울신학대학교를 위한 예배를 실시해 줄 것과 예배시 대학을 위해 기도해 줄 것, 특별헌금을 실시해 학교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회의 형편과 상황이 어려운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학교의 요청을 심사숙고하여 각 교회의 형편에 맞는 방안을 실시해야 한다. 그것이 서울신학대학교를 위한 성결인들 자세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