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교육·학교 앞 전도심방 등 실천

성결교사대회 첫날 교사 3명이 성결교사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학생을 돌보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하면서 개인 영성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는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 

김은진 교사(대구제일교회)는 4~7세의 아이들을 섬기는 유치부 교사로 아이들 눈높이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주일마다 머리띠와 천사날개 등으로 분장하고 아이들을 반기는 김 교사는 ‘사탕선생님’으로 통한다. 아이들 집에 심방전화를 하면 “사탕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가야해요”라고 말할 정도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노재경 교사(논산교회)는 고등학생 때 교사를 시작한 베테랑이다. 노 교사가 20여년 넘게 교사로 섬길 수 있었던 비결은 말씀묵상이다. 매일 아침마다 제일 먼저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잠자기 전에는 하루의 삶을 감사하는 시간을 보낸다.

노 교사는 전도할 학생들의 이름을 게시판에 붙여놓고 기도하며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학교를 방문해 반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 전도하고 있다. 이런 노 교사의 헌신과 노력으로 4명으로 시작된 반이 70명이 넘게 부흥되는 기쁨도 맛보았다. 

정순옥 교사(역촌교회)는 주일 뿐 아니라 주중에도 아이들을 돌보며 섬기는 주간목회사역이 철저한 교사다. 지난해 여름성경학교 때는 몸이 불편한 남편의 병간호를 하는 상황에서도 반 아이들의 집을 찾아갔고 전화로 심방했다. 주중에는 아이들과 문자와 전화를 주고 받으며 수·목·금요일에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학교 앞 전도심방을 거르지 않는다.

정순옥 교사는 “주중 사역은 교사로서의 삶을 자각하고 좀더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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