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 선교신학 연관성’ 주제

총회본부 선교국장 남궁태준 목사가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 선교신학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이 논문은 에큐메니칼 진영과 복음주의의 진영이 갈라지게 되었던 역사적 배경과 양 진영의 신학적 차이, 상호연관성 문제를 담고 있다.

그는 논문에서 양 진영의 역사를 ‘공통의 역사’, ‘WCC 창립 후 야기된 신학적 혼란의 시대’, ‘제1차 로잔대회 후 선교신학의 균형을 잡아가던 시기’로 구분하고 시대별 역사적 흐름을 설명했다. 논문에 의하면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만 해도 선교에 대한 낙관주의적 세계관이 주요 흐름이었다. 서구교회는 각 지역의 교회를 통해 세계복음화가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선교중심 국가들 사이에서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으로 신학적 대립이 일어나 갈등이 시작되었다. 선교의 중심이었던 국가들이 전쟁의 중심이 된 모습을 본 선교 진영에서 기독교선교를 재조명한 것이다. 이후 양 진영은 대립의 역사 속에서 서로 상호보완의 과정을 거쳐 이전보다 더욱 풍성해진 선교신학과 운동을 유산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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