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i 구약특강 심화과정, 차준희 교수 강연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를 되돌아보고 적용점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CBSi가 주관하고 한국구약학연구소가 후원한 구약특강 심화과정이 지난 2월 17~19일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차준희 교수(한세대)가 이스라엘의 역사적 흐름과 배경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교회 지도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먼저 차 교수는 모세오경 강연을 통해 하나님이 그렸던 성경적 구원을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는 인간과 하나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 스스로에 대한 교제가 활발해져 전인격적 회복이 일어나는 것인데 죄로 인해 이런 관계가 깨어지면서 불순종과 타락, 심판과 구원의 역사가 반복된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이런 심판과 구원의 역사적 사례로 이스라엘을 들었다.

차 교수는 또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배경 중 하나로 교회 지도자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는 “하나님은 예언자를 보내 경고의 메시지를 계속 보내셨지만 지도자들은 듣지 않고 거짓된 메시지만을 선포했다”며 “이들은 포로기 당시에도 우상을 섬기며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는데 지도자의 역할이 어떠한 것인지 분명하게 되짚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또 다니엘은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세상 속에 속해 있지만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 사람의 삶을 보였고 호세아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도리를 제대로 행할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요나서는 이방 민족까지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과 자유의 의지를, 아모스는 사람을 위한 예배와 절기가 아닌 온전하게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 예배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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