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누구신가' 주제로 이종윤 목사 등 발표

최근 방송·출판계 등에서 예수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 성경과 신학이 말하는 예수를 바로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 이종성 박사)은 지난 10월 10일 서울 연지동 백주년기념관에서 ‘예수는 누구신가’라는 주제로 35회 학술원 공개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서학적으로 본 예수’를 발표한 이종윤 목사(서울교회)는 역사 속에 실존했던 예수에 대해 18세기 계몽주의 이후 나타난 자유주의 신학, 종교다원주의 등이 성경의 증언을 의심하고 변증에 나서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예수가 신화적 존재라는 주장을 오늘날에도 많이 한다며 신학자 불트만이 예수의 기적을 신화적 의미로 해석했지만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역사적 사실임을 부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종윤 목사는 또 최근 논란이 된 SBS다큐 ‘신의길 인간의 길’이 왜곡된 사실을 전달했음을 지적하고 “종교의 특성인 절대진리와 가치를 훼손함으로 제작진의 특정종교에 대한 편견이 무지의 소치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예수의 생애는 단지 한 인간 ‘나사렛 예수’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를 통해 인간의 세속적 역사로 들어오신 ‘하나님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조직신학적으로 본 예수’를 발표한 김영한 박사(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장)는 예수의 역사성, 유일성, 보편성에 대한 기독교의 신앙을 소개하고 예수가 우리의 구주되심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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