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언어를 은유로 풀어내

신영춘 목사(강경교회)가 최근 ‘탄신과 구원의 메타포’를 출간했다. 지금까지 편집설과 자료설의 유산 아래 있던 시편을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이 책은 시편 중에서도 탄식시만을 새롭게 해석했다. 신영춘 목사는 시편 연구의 다양한 해석과 함께 자신의 신학적 견해를 드러내며 같은 구절에 대한 여러 적용점들을 제안했으며 구조적 특징을 통해 시편 해석에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신 목사는 탄식시의 시적 화자(다윗)가 대적이나 원수들과 같은 적대적인 세력을 표현한 ‘메타포(은유)’를 중점 해석했다. 독자들이 좀 더 깊이있게 시적 화자의 감정을 이해해 동질감과 다양한 상상력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윗이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고 느꼈던 시편 22편의 구조적 특징을 설명하며 홀로 외로이 있던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잘 드러냈다는 평가이다.

저자 신영춘 목사는 “하나님과 내밀한 관계를 가졌던 시편 기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춘/한국학술정보/308쪽/2만3000원>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