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4천여명 후원자 손잡아’

세계 2만 4천여명의 기아들이 후원자를 만나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지난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된 ‘2008 기아체험 24시간’을 통해 예년의 두 배의 해당하는 146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2만 4천여명의 지구촌 어린이들은 새로운 후원자를 만나 희망을 품게 되었다. 146억원의 후원금은 ARS 모금액 약 4억 6천만원을 포함해 후원자들의 후원금, 사랑의 빵 등의 각종 행사를 통해서 얻어진 수익금을 모두 합친 액수다.

올해 이렇게 대규모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기아체험 24시간의 프로그램 덕분이다. 올해 기아체험 24시간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기아체험 주간을 선포하고,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한 모금활동을 벌였다. 또 기아체험 주간동안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난민촌 식량, 집짓기 체험, 에이즈 체험관, 사진전시관 등이 열렸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약 12억이 모인 ‘사랑의 동전밭’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10월 3일 오후 4시에 시작해 다음 날 오후 5시에 마무리되었다. 참가자들은 물로만 하루를 버티면서 세계 기아들의 고통을 나누는 체험을 했고, 동방신기, SG워너비 같은 유명 가수들이 참가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또한 중간마다 홍보영상을 보여줘 기아들을 위한 사역의 절실함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에 모인 성금 모두는 월드비전을 통해 세계기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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