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성과심리치료학회 학술대회

 

한국영성과심리치료학회(회장 이정기 교수)는 지난 11월 16일 서울신대에서 ‘한국영성과심리치료학회 제3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강사들은 기독교 영성훈련의 목적을 제시하고 영성과 집단상담을 주제로 강연했다.

첫 강연에 나선 조성호 교수(서울신대)는 기독교 영성훈련은  ‘외적인 변화보다 내적 상태의 근본적인 치유’에 목적을 두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외적인 변화에 치중된 영성훈련은 율법주의로 변질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영성훈련이 다른 상담과 다른 점은 치유를 인간의 영역이 아닌 하나님의 영역으로 인정하는 것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교수는 영성훈련의 요소를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과정’, ‘자아에 대한 성찰과 비평’, ‘창조세계에 대한 관심과 참여’, ‘억압과 차별구조에 도전’으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맞는 영성훈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장종구 목사(명동교회)가 ‘영성과 집단상담’을, 윤영선 박사(서울신대)가 ‘영성과 실존 집단상담’, 문영주 교수(한밭대)가 ‘영성과 그리스도요법 집단상담’, 정진 교수(서울 기독대)가 ‘영성과 청소년 집단 상담’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 후에는 분과별 자학회 모임이 열렸으며 자학회마다 학술 모임과 학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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