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위원회가 제3회 북한선교대회를 열고 충서지방회가 북한선교를 위한 특별집회를 갖는 등 교단 내에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선교를 위한 교단적 움직임은 답보 상태에 있어 안타까움을 준다.
본 교단은 90년대부터 한국교회의 북한동포돕기와 한기총의 교회재건운동 등에 발맞추어 북한선교 활동을 펼쳐 왔다. 북한이 식량난으로 어려울 때는 구호모금을 전개했고 통일 이후 북한교회 재건을 위해 재정을 모으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북한선교위원회가 설립되어 북한선교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고 중국에 탈북자를 돕기 위한 시설 마련을 모색했다.
그러나 현재 교단의 북한선교 정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결교회는 10년, 20년 지속적으로 추진코자 하는 목표와 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중심으로 북한선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 북한선교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교단 내 북한선교를 위한 의견을 집약하고 토론을 통해 정책방향을 마련하며,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여 가능한 교회를 중심으로 북한선교 활동을 시작하여야 한다.
또한 성결교회는 북한선교를 위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북한의 현실과 남북관계를 폭넓게 고찰할 수 있는 전문적 식견을 갖추면서도 현실에 유연성을 갖춘 사역자를 양성하고 그들을 통하여 북한선교를 바로 볼 때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극복될 것이다. 전문 목회자를 양성해야 하며 평신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남한에 들어온 탈북자와 조선족을 양육하고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함께 살아가야할 북한주민을 품을 수 있는 준비도 해야 한다. 체계있는 준비를 통하여 북한선교의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