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주의 시대, 효과적인 변증과 전도법 제안
큰나무교회·변증전도연구소 기독교변증 콘퍼런스

 

예수의 유일성이 도전을 받는 종교 다원주의 시대에 기독교의 진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변증하는 콘퍼런스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큰나무교회(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기독교 변증 콘퍼런스가 지난 10월 26일 열렸다. ‘다원주의 세상, 왜 예수만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다원주의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변증과 전도법이 모색되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사회를 ‘종교적 다원주의 사회’로 규정하고 종교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타 종교를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먼저 이해와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랜 기간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끼친 유교와 불교를 분석하고 객관적 입장에서 기독교를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신국원 교수(총신대)는 “한국은 서구와 다르게 다른 복합적인 종교 다원주의 사회로 볼 수 있다”며 “기독교 변증을 위해서는 타종교에 오랫동안 영향을 받은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와 성찰, 포용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기독교 진리는 고수하지만 타 종교를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 강사들은 종교 다원주의 시대에 어떻게 복음를 전할 것인지에 대해 강연했다. 

박명룡 목사는 일반 철학에서 거론되는 신 존재의 조건에 기독교의 하나님이 가장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박 목사는 “기독교만이 창조주와의 관계회복을 이야기하며 구원의 길이 신에게 있음을 주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에 의하면 이슬람은 코란만이 하나님의 유일한 계시라고 믿으며, 불교는 힌두교의 경전인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힌두교에 배타적이다. 힌두교도 업보의 법칙, 베다의 권위, 윤회 사상만큼은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 유교는 현세의 삶을 강조할 뿐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 기독교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아가거나 인간의 종교적 행위를 통해 구원을 얻는 자력구원을 주장한다.

또 박 목사는 예수님의 신적 권위와 유일성을 근거로 기독교의 유일성을 설명했다. 그는 “범신론을 주장하는 힌두교나 자력 구원을 이야기하는 불교와는 다르게 기독교만이 예수를 통해 구원받을 수 있음을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예수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면 그분의 이야기를 믿고 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진정한 기독교 변증은 기독교인의 삶을 통해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수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더욱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온유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태도로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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