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2:9~15)

본문은 사도바울을 통하여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목회서신으로 주시는 교훈입니다. 본문 15절의 ‘구원을 얻으리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와 사망의 그늘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짐을 얻는 구원과는 다른 의미의 구원입니다.

초대교회에 사치하며 시끄럽게 하는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를 단장하여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 값진 옷으로 자기를 자랑하며 요란법석을 피우는 여자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하여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선행과 일체 순종으로 조용히 배우며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히 하라고 교훈합니다.

이유는 질서의 하나님께서 아담을 먼저 지으시고 하와가 그 후에 지음을 받았고,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라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모든 여자들이 조용히 해야 하며 여성은 지도자로 세워질 수 없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 15절의 ‘그러나’는 앞선 내용의 역설적인 교훈입니다.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해산의 수고처럼 여자들도 진리를 사모하여 탐구하고 무장하여 성숙한 신앙에 이르면, 얼마든지 교회에서 가르치고 주관하며 교회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구원을 얻으리라’는 질서의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여자들이 조용히 배우며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지만, 여자들도 해산의 수고가 따르기까지 진리로 무장하면 남자를 가르치며 주관할 수 있다는 의미의 구원입니다.

또 바울은 목회서신 디모데전서 3장 13~17절에서 교훈합니다.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오직 성경의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서만이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고,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남자이든 여자이든 성별의 구분 없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를 탐구하고 진리로 무장하여 배우고 확신 가운데 진리의 선한 싸움을 싸울 때에 교회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교회에서 여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큽니다. 시대의 요청에 따라서 여성 목사와 여성 장로도 세우는 현실입니다.

비진리와 거짓선생과 이단자와 미혹하는 영이 활개치는 혼탁한 신앙세계에서, 어느 때보다 진리를 사모하며 진리를 탐구하는 일에 열심하는 것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혜와 승리의 비결입니다.

복음은 비밀입니다(엡 6:19). 성경진리를 탐구하여 깨달을 때 그 기쁨과 평안과 자유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율법적 신앙의 얽매임과 억지논리의 무거운 종교행위에서, 진정 복음적 신앙의 충만한 기쁨과 자율적인 신앙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이 시대에 진정 믿음의 근거인 성경을 기준하여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함으로 구원의 감격이 넘치는 그리스도인이 참으로 아름답고 지혜롭습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은 성경진리로 인하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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