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부흥운동은 하나님과의 소중한 약속입니다.”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으로 개척을 결심하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 40여평의 교회 장소를 마련해 지난 2월 16일 ‘예향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처음 저희 가족끼리 시작됐던 교회는 이제 11명의 장년 등록성도와 미등록 상태이지만 꾸준히 출석하시는 3명의 성도님, 12명의 아이들이 함께하는 작은 공동체가 됐습니다. 특히 지역의 아이들을 품기 위해 정철영어성경학교를 시작해 16명의 아이들에게 영어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척자만의 열정 하나로 달려오던 저를 하나님은 새로운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바로 2·3·4부흥운동 입니다.

사실 개척자로서 이전에도 매일 깨어 기도하고 말씀 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시간에 맞춰서 매일 새벽 기도할 때는 가끔 강대상에서 일어서려고 하는 저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거듭 생각하며 오기 아닌 오기로 저의 마음을 눌렀습니다.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성경연구는 말씀묵상과 설교를 풍성하게 했습니다. 그로 인해 소중한 성도들에게 깊은 말씀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변화된 부분은 역시 전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안일하고 느슨해질 수 있었던 전도가 부흥운동 실천 후에는 명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에 그냥 인사를 건넸던 자녀들의 유치원 선생님이나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일부러 다가가 교제하고 넌지시 복음 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로 나올 때는 반드시 공원이나 놀이터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이야기를 건네며 복음을 전합니다. 거리에서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지면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도지를 넣는 것은 기본이며, 교회를 건너편 노래방으로 잘못 알고 들어온 취객에게 전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부흥운동을 통해 매 순간이 전도로 연결된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저는 2·3·4부흥운동을 통해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뿌듯함과 평안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2·3·4부흥운동에 적극 참여해 모현 지역에 기쁨의 복음을 전하는 예향교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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