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윤리연구소 4회 정기세미나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사회윤리연구소(소장 강병오 교수)는 지난 10월 7일 성봉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정기세미나에서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을 공공성 상실로 진단하고 대안으로 사회선교를 제안했다.
‘사회목회와 사회윤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원범 교수(대전신대)와 전광현 교수(서울신대)가 발제했다.
이날 강사들은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을 공공성 상실로 규정짓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적 종교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선교적 사명 수행을 제시했다. 정원범 교수는 “교회는 공동체로 존재하는 공적 종교이지만 공공성이 훼손돼 위기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공공성을 회복하는 일이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해야 할 가장 긴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대안으로 기독교사회운동과 사회봉사를 제안하고 “개인주의가 아닌 주변 사람들을 섬기고 돌보는 일에 힘쓸 때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광현 교수는 기독교 사회복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교회가 세상을 섬기기 위한 도구로 사회복지를 선택했다면 체계적인 준비로 전문성을 확보하는 일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이 ‘WCC 제10차 부산총회:정의와 평화의 실현을 위해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박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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