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적응력과 영혼 전도 집중 훈련

 

"복음의 선구자들처럼 영혼구원과 선교지 복음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헌신하겠습니다.”
지난 7개월간 고된 훈련을 마친 선교사 훈련생들이 파송을 위한 모든 과정을 마치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선교사로 갖추어야 할 선교이론과 실습, 현지 언어 등 공식적인 훈련은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훈련이라는 각오로 파송을 준비하고 있다.
제19기 선교사 훈련에는 모두 9가정 15명의 예비 선교사들이 참여했다. 이 중에는 선교지에서 사역하다가 정식 교단 선교사가 되기 위해 훈련에 동참한 후보생들도 있고, 미주총회에서 위탁된 훈련생도 있었다. 양봉임, 조성현, 홍원표, 장석현 훈련생의 경우 캄보디아, 멕시코, 필리핀, 일본에서 사역을 잠시 멈추고 훈련을 받았다. 현장에 대한 경험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새로운 사명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고, 새로운 선교 지식과 이론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사역하고 있는 황관숙 사모(장석현 목사 부인)는 “선교사 훈련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발견하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일본사역을 보다 효율적이고도 열정적으로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교사의 꿈을 안고 이번 훈련에 참여한 훈련생들도 선교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케냐 선교사를 꿈꾸고 있는 전용범 목사는 “선교에 대한 보다 큰 눈을 갖게 되었으며, 새로운 영성을 함양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이번 19기 선교사 훈련은 새로운 원감인 황규영 선교사가 지휘했다. 예년과 비슷한 훈련 코스를 마련했지만 관계형성과 선교사 영성, 리더십을 기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황 선교사는 “중국에서 15년 동안 사역하면서 나름대로 선교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 영성과 관계 등에 집중했다”면서 “생존을 위한 영성훈련과 리더십 개발, 현장 경험 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훈련은 영적으로 사각지대인 선교지에서 영성과 복음전도 훈련이 철저하게 진행되었다. 새벽기도회와 오전 큐티, 중보기도회 등 일상에서 경건훈련이 이뤄졌으며, 개인전도와 PET 전도법 등 전도 훈련과 실습도 강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공동체성과 인격 수양을 위해 바나바훈련원 입소와 내적치유 세미나 참석 등 보다 전문적인 훈련을 위해 외부 위탁 훈련을 시도했으며, 구역예배와 공동 식사 등 공동생활, 협동 작업 등으로 공동체성을 함양했다. 오전에는 주로 선교학 기초 이론과 선교 행정 등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으며, 오후에는 워크숍, 전도훈련, 독서 토론 등 활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교 실제훈련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전도 훈련 및 실습을 가졌으며, 선배 선교사들로부터 현장 교육을 받는데도 힘썼다. 또한 영어를 비롯해 선교지 언어를 습득하는데도 땀방울을 흘렸다. OMS 주한 선교사를 통한 영어회화와 국내 영어캠프를 참여했으며, 필리핀에서 3주간 선교 실습을 통해 현장성과 타문화권 이해, 영어 학습 등의 효과를 얻기도 했다. 이런 철저한 훈련과 준비로 교단 선교사로 거듭난 훈련생들은 선교의 출발점에 서서 아름다운 사역과 결심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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