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회 제5기 결혼예비자를 위한 코칭 스쿨

“가정 행복의 답은 배우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신촌교회(이정익 목사) 문화위원회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제5기 결혼예비자를 위한 코칭스쿨 ‘이삭, 리브가를 만나다’를 개최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커플이나 신혼 부부들에게 하나님 안에서의 하나됨의 방법을 소개하고 가정 행복의 길을 알려주는 자리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이번 5기 코칭 스쿨에는 신촌교회 청년뿐만 아니라 타 교회 성도, 비신앙인 등 다양한 형태의 커플 16쌍이 참여해 강의에 집중하며 행복한 가정 만들기의 노하우를 배웠다.

강의는 총 3주간 매주 토요일 진행됐으며, 마지막 주인 지난 9월 14일에는 박병은 실장(한사랑기독상담실)이 강사로 나서 ‘이삭과 리브가, 신앙의 가정 세우기(기독교 가정의 영성)’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병은 실장은 배우자는 자신의 문제를 알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이며, 이 문제를 깨닫고 하나님께 답을 구할 때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부는 얄팍함이 다 드러나는 관계이며, 부부가 됐을 때 인간 본질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된다”며 “하나님께서는 배우자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결혼을 허락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외로움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해서는 행복해지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자를 통해서 행복해지려고 하거나 행복으로 가는 해답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단지 상대를 통해 내 문제를 발견하되, 문제 해결의 답은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배우자를 통해 발견한 자신의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품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았다. 또한 이날 예비 신랑들이 예비 신부들을 위한 특별 프러포즈를 준비해 이곳저곳에서 감동의 눈물이 이어지며 서로를 향한 사랑과 헌신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번 코칭스쿨에서는 ‘상대방 이해하기와 대화법(성산효대학원대학교 채경선 교수)’,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연세대 권수영 교수)’, ‘부부의 성과 출산(더와이즈황병원 한세열 부원장)’, ‘행복한 삶을 위한 신혼초기 금융노하우(우리투자증권 황경태 부장)’ 등의 주제 강의가 진행됐다.

11월 결혼을 앞둔 신명준·정미혜 커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결혼코칭스쿨에 참여하게 됐다”며 “강의를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가정을 만드는 방법과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남편과 아내 됨을 배울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코칭스쿨을 위해 신촌교회 문화위원회 소속 성도들이 재능을 기부하며 사역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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