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사역의 기초는 성령충만한 삶”

한국영성과심리치료학회(소장 이정기 교수)는 지난 9월 7일 서울신학대학교 성봉기념관에서 2차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영성과 심리치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교육에서 ‘사도행전의 영성과 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선 윤철원 교수(서울신대)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갈펴보며 “영성 사역의 기초는 성령충만한 삶을 통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교회의 사명 수행, 즉 영성적 행동은 성령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교회의 궁극적인 사명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이끄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즉, 교회가 세상을 품고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성령의 내주하심과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어 이정기 교수는 ‘영성과 치료적 관계’라는 주제로 치료사와 내담자의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치료사가 내담자의 경험을 깊이 공감하고 영적인 유대관계를 맺을 때 진정한 심리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며 내담자의 고민과 아픔을 먼저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한홍구 박사(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가 ‘영성과 청소년 상담의 실제’를 통해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영적 상담에 대해 강연했으며 노용한 목사(서호교회)는 ‘영성과 부부치료’를 통해 현대 한국가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독교적 부부상담이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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