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장차남 목사 등 추천…통합은 이광선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차기 대표회장의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각 교단 총회가 끝나자마자 벌써부터 몇몇 인사들이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예장합동(총회장 최병남 목사)은 지난 93회 총회에서 전 총회장 김동권 목사(진주교회 원로)와 전 총회장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를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동권 목사는 이미 두 차례나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한 바 있다. 선거제도에 이의를 제기한 합동은 한기총 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이마저도 물거품이 돼 자존심이 몹시 상해있는 상태다.

장차남 목사는 지난해에 김동권 목사와 같이 추천받았다가 합동 총회임원회가 김동권 목사를 후보로 정해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동권 목사를 대신해 대표회장 후보로 낙점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 목사는 평양대부흥100주년기념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교계 연합사업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게 큰 강점으로 꼽힌다.

예장통합에서는 전 총회장 이광선 목사(신일교회)가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출마 채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총회장 당시 교계를 대표해 사학법재개정에 앞장선 바 있으며 찬송가공회 공동회장과 이사장을 차례로 맡는 등 연합사업에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 목사와 더불어 전 총회장 안영로 목사(광주 서남교회)도 대표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들 교단 외에도 예장합동정통의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등도 후보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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