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YWCA, 베타남 중국 몽골 등 탐방

다문화가정의 구성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결혼 이민 여성들의 본국을 찾아 국제결혼 지원을 위한 조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대한YWCA(회장 강교자)는 지난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롯데홈쇼핑과 함께 국제결혼 현지조사에 착수,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선양,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YWCA 실무자 10여 명은 베트남, 몽골, 중국 출신으로 국제결혼을 한 판티게우 흐엉 킴 콘,알탄쫄,김홍매 씨 등과 함께 현지를 돌아보며 국제결혼 현황 및 준비실태 등을 점검했다.

조사팀은 △결혼중개업법 이후 국제결혼 변화 추이 △결혼을 결정한 현지여성에 대한 한국 이해 교육 참관 △국제결혼 맞선 현장 및 결혼식 참관 △현지 영사관 및 한인회 방문 △귀환여성 민간 지원단체 면담 △현지 여성학자 및 사회학자 면담 △현지 중개업 조직망에 대한 탐색 △동행 결혼이민여성 친정 방문 및 가족 인터뷰 △현지 미혼 여성과의 국제결혼에 대한 의식 등에 대한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다문화가정의 기본 구성원인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현지의 준비과정 및 도움이 필요한 부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으며, YWCA는 이번 현지조사를 통해 향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YWCA측은 “결혼이민여성의 인권보호와 가족 및 사회구성원들이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YWCA는 다문화 가정의 자존감 증대 및 사회적 이해 확산을 위해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한 하늘 한 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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