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20주년’을 기념하여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YWCA는 지난 7월 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20년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여성의 일과 삶의 질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20주년을 통해 본 여성의 일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형옥 연구위원(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변화되는 사회의 여성과 일’, 이내찬 교수(한성대)가 ‘OECD 국가의 삶의 질: 여성성평등지수와 여성의 사회활동과 고용과의 관계’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날 정형옥 연구위원은 “2000년 이후 한국 여성들의 교육수준이 향상됐고 취업의지도 증가했으나 육아 부담은 여전히 여성의 몫인 상태”라며 “이러한 배경 때문에 여성들의 비정규직 유입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중년층 여성들은 요양보호사, 간병사 등 돌봄 서비스 직종에 다수가 근무한다”며 “대부분 저임금 및 감정노동 스트레스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이들을 위한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 알선, 근로조건 개선 등에 관심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원자 관장(수원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이택면 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고혜원 위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재민 위원(서울시여성가족재단) 등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한국YWCA는 1922년 창립 초기부터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위향상을 위하여 일하고 있으며, 특히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운영하며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지원 서비스 제공,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체계적인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또한 한국YWCA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여성 직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필 수 있는 ‘여성직업의 변천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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