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설교컨펀런스, 십자가 복음 전해야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설교의 본질적인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기독교 복음의 본질을 추구하고, 교회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새롭게 할 설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9월 17일 목동제자교회에서 열린 위대한 설교컨퍼런스에 참석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설교가들은 “목회자 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 증거해야 하며, 말보다 삶으로 보여주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일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위대한 설교 컨퍼런스'에서는 전병욱(삼일교회) 곽선희(소망교회 원로) 정필도(수영로교회) 하용조(온누리교회) 이재철(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목사 등이 주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설교 노하우를 공개하는 한편, 설교 준비에서 내용, 전달, 설교자의 자세와 자기관리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주강사들은 설교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곽선희 목사는 “요즘 한국교회의 강단이 힘을 잃어버린 것은 설교의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복음적인 설교롤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식의 나열이나 청중의 인기를 위한 설교가 아니라 예수와 십자가의 구원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복음적 설교가 선포될 때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 변화가 온다는 것이 곽 목사의 핵심 주장이었다. 
전병욱 목사도 “목회자가 피와 땀을 묻히는 설교를 준비하되 그 핵심은 십자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들리는 설교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설교의 본질인 ‘복음’이 선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필도 목사와 이재철 목사는 “설교는 말 보다는 삶으로 증거하는 것”이라며 설교자의 삶에 대해 역설했다. 정 목사는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도 변하고 설교도 변한다”면서 “진정한 삶이 없는 메시지는 죽은 것”이라며 기도와 성경묵상 등 목회자의 철저한 자기 관리를 주문했다. 설교는 설교자의 삶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 이재철 목사도 “설교자는 설교 이전에 진정한 성도가 돼야 청중들을 향한 하나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설교가 나를 살렸다’라고 간증한 하용조 목사는 “어려울 때 일수록 더욱 설교에 매달려야 설교자가 살 수 있다”면서 “설교는 부름이며, 은사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꾸준한 강해설교와 목회자의 건강관리, 설교를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를 총평한 정인교 교수(서울신대)는 “위대한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 선포와 설교자의 자세, 회중과 대화(소통)가 핵심이다”면서 △설교자의 자기 정체성 회복 △‘온전한 복음’선포 △설교 교육과 훈련 강화 △과도한 설교의 짐 벗기 △시대를 깨우는 예언자적 설교 △설교자의 인격과 리더십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김성오 메가스터디 초중등사업부 대표, 황종석 전도KOREA 원장, 문애란 퍼블리시스웰콤 대표, 김상길 국민일보 미션편집인, 목동제자교회 정삼지 목사 등 11명이 특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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