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쓰시는 일꾼이 되라'

그리스도인들이 잘 사는 것은 주님께 쓰임 받은 일꾼이 되는 것이다. 돈과 건강을 가진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 가치를 높이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목적대로 존재해야 가치가 있다. 목적 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목적을 잃어버리면 가치가 없어진다. 그런데 존재 목적은 존재케하시는 분으로 말미암는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이 결정한다. 잘 사는 것은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무엇을 입을까 먹을까 기도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의 것을 쓰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를 써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주를 위해 쓰면 모든 것이 풀린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는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 동안교회에서 목회할 때 교회건축을 하기 전에 먼저 교회를 개척했다. 건축비 50억원의 십일조인 5억원을 먼저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그랬더니 놀라운 축복이 일어났다. 5억원으로 개척한 교회가 15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해 건축을 하는데, 20억원을 들여 또 다른 교회를 먼저 개척했다. 물론 동안교회도 50억원보다 더 큰 100억원을 들여 예배당을 짓게 되었다.

또한 높은뜻숭의교회는 건물을 짓지 않고 대학의 강당을 사용하면서 서울역 쪽방 선교와 노숙자들의 자활을 돕는 사역을 벌이고 있다. 이런 사역으로 노숙자에서 자동차 외형을 복원하는 카센터의 사장이 된 사람도 있다. 현재는 탈북민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그들이 일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무모한 일이라고 말렸지만 탈북자 공장은 대성공을 거뒀다. 정부에서 기금을 출연해 제2공장을 현재 짓고 있다.

높은뜻숭의교회는 강당 사용기간이 만료돼 거리에 쫓겨날 형편이지만 이 땅에 소외된 자들을 돕는 일을 우선적으로 할 생각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베드로를 일꾼으로 부르셨다. 주님께서는 충성스러운 사람을 쓴다.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았다.

또한 주님은 주를 위해 쓸 줄 아는 사람을 쓴다. 우리 집 식구는 6명인데, 재산은 7분의 1로 나눴다. 하나님의 몫을 드린 것이다.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좇았듯이 주를 목숨까지 버릴 각오로 일하는 장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또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을 쓴다. 겸손한 사람을 쓰신다. 고기잡는 어부가 주의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린 것은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요즘 충성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좌지우지 하려고 한다. 죽도록 충성한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원로, 공로, 명예를 갖고 내 몫을 챙기다가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목사, 장로는 감투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빠졌다. 목사와 장로가 한없이 낮아져야 한다. 은혜와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은혜는 올라갈 수가 없다. 목사 장로가 겸손해야 한다. 나는 점점 낮아지고, 후배는 점점 높아지면 한국교회가 산다. 은퇴 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힘들게 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낮추는 장로님들이 되기를 바란다. 자신을 부인하고 낮아져야 한다. 그러면 교회가 살고 금방 회복할 수 있다. 마음껏 하나님이 쓰신다.

하나님의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쓸 돈을 위해 아껴라. 그러면 하나님이 점점 풀어줄 것이다. 하나님이 성결교회, 하나님이 쓰시는 장로가 되시기를 바란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를 위해 쓸 줄 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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