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권혁승 교수, 출애굽기의 구성과 내용 분석

대전중앙지방 지방교육원(원장 박용규 목사)은 지난 5월 20일 대전 문화교회에서 LUX 목회자 성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회교육원에서 새롭게 준비한 지방회별 목회자세미나로 대전중앙지방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7월까지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대전중앙지방 세미나는 목회자 부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강사로 나선 서울신대 권혁승 교수(구약학)는 ‘성서해석과 문맥의 중요성’, ‘문맥으로 본 출애굽기 이해’, ‘출애굽기 주요 내용 분석’등의 강연을 통해 성서주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혁승 교수는 “성서해석의 과정은 주석과 신학, 적용 등의 세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주석을 통해 성경이 의미하는 숨은 뜻을 찾고 신학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원리가 무엇인지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적용점을 찾아야 하는지까지 이어지는 것이 성서해석이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권 교수는 출애굽기의 구성을 ‘모세의 부름과 출애굽 구원’, ‘광야여정과 시내산 언약’, ‘성막제작’ 등으로 구분하고 각 주제들이 갖는 성경적 의미와 해석을 설명했다. 특히 권 교수는 “출애굽기 25장에 의하면 성막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주신 증거궤를 보관하는 것에 있었다”며 “즉 성막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며 실제적인 교제와 통치의 방편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매일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특권이자 의무”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교수는 출애굽기의 내용을 ‘출애굽의 목적:구출, 언약, 하나님 경험, 땅’, ‘언약백성 이스라엘의 정체성’, ‘성막의 신학적 의미’ 등으로 구분하고 각 내용들이 갖고 있는 신학적 해석과 의미들을 설명했다.

한편 LUX 목회자 성서 세미나는 오는 6월 경기남지방과 인천중앙지방, 울산지방 등에서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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