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한 신앙인의 삶‘ 한 권에 담아
정 장로가 만난 사람 15명의 신앙과 삶

과학자가 크리스천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 정서다. 하지만 정근모 장로(삼성제일교회 원로)는 위대한 과학자이면서도 신실한 크리스천이다.

이번에 새로 발간된 ‘소명 앞에 무릎 꿇은 신실한 크리스천들’(국민일보)는 이러한 신앙의 여정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면서 정 장로가 만난 15명의 국내외 크리스천들의 삶과 신앙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삶, 자신이 성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삶을 제시하고 있다.

1장에서 저자는 ‘위대한 과학자보다 신실한 크리스천이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여정을 간결한 필치에 담았으며 2장에서 4장까지는 정근모 장로가 만난 국내외 크리스천들의 모습과 그들의 헌신을 옆에서 지켜본 정 장로의 느낌을 담고 있다.

미국 대통령보다 ‘집짓기 사역’으로 더 잘 알려진 지미 카터부터 주한미대사였던 제임스 레이니, 열방대 서립자인 로렌 커닝햄, 세계적 발광분광학자인 맘슈타트 박사, 일본 금융전문가인 고지 야마자키와 일본은행 총재였던 하야미 마사루, 중국의 탕 양쉰 주교 등을 비롯 한국인으로는 온화한 미소로 한국교계를 이끈 최태섭 장로, 꿈꾸는 소년이었던 김준곤 박사, 성결교회 목사로 성직자의 전형을 보여준 정진경 목사 등이 정 장로의 만남의 이야기 속에 담겼다.

이야기는 단순히 정근모 장로가 만난 그들을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케 하기 위함 때문이다. 정 장로는 “그들의 가치관은 하늘에 닿아 있다. 그들은 모두 겸손하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향이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 장로는 “믿음의 종들의 인생을 다시 보게 되며 남은 이야기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기로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정근모/국민일보/208쪽/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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