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꿈꾸는 청년의 발걸음
한국교회의 부흥과 지역복음화를 꿈꾸는 청년들의 발걸음이 군산, 익산, 무주 등 전라북도 일원에서 5박 6일간 진행되었다.
전북지방 헤븐교회(정동명 목사) 청년들은 지난해에 이어 ‘거룩한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십자가국토대장정을 진행했다. 대장정은 한국부흥과 지역 복음화를 꿈꾸는 땅 밟기 기도의 의미를 담아 25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구암교회에서 시작되었다.
청년들은 구암교회를 출발해 원불교의 영향력이 강한 익산을 거쳐 고산, 주천을 지나 무주에 이르는 총 거리 150km에 이르는 거리를 하루에 30km 이상씩 걸었다.
청년들은 정해진 구간을 걸으며 말씀을 암송하고 각 지역과 나라, 교회와 목자, 청년세대의 회복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었다. 산을 넘어야 하는 구간에서는 남자 청년들이 여성들의 무거운 배낭을 나누어 메기도 하고 지역의 교회를 찾아 1박하며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한 청년들은 “걸으면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으며 매시간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이일선 청년은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해 서쪽뿐만 아니라 동서남북에서 출발하여 한 곳에서 한마음으로 예배하고 기도하기를 소망한다”며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를 지켜본 정동명 목사는 “청년들이 일구는 꿈과 소망, 열정이 이 땅의 회복을 이루는 거룩한 영향력으로 드러날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조재석
stonecho@ms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