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성과심리치료학회 보수교육 진행

한국영성과심리치료학회(회장 이정기 교수)는 지난 4월 20일 서울신학대학교 우석기념관에서 제1차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이정기 박사(서울신대)의 강연에 이어 권혁승 교수(서울신대)와 장종구 박사(명동교회)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정기 교수는 ‘영성 심리치료의 실제1’이라는 주제로 최근 이뤄지고 있는 심리치료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고 진정한 심리치료는 인간의 영혼을 다루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심리치료는 사회적 상황과 함께 그 사람이 성장해 온 삶의 배경을 함께 돌아보고 실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영성 통합적 심리치료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임상가들이 일반적인 심리치료 접근법을 채택하면서 내담자의 종교적·영적 주제에 민감성을 보여주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영적·종교적 주제를 가지고 오는 내담자들은 상담자가 다섯가지 요소들(평가와 치료 동맹 맺기로부터 종결까지 치료 과정 전 단계를 통하여 반영되는 임상 결과, 치료를 지지하는 증거, 치료 동맹, 내담자 요소, 치료사 요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혁승 교수는 ‘구약성서와 영성’이라는 주제로 사람은 공동체로 존재할 때 안정감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했다. 권 교수는 “하나님은 그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는데 한 사람만을 창조하신 것이 아닌 두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셨다”며 “사람이 갖는 공동체성은 인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본질”임을 역설했다.

또 권 교수는 공동체성 신학의 근원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순간에서 찾았다. 그는 “남자와 여자로 시작된 공동체 개념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인류로 그 범위가 확대된 것”이라며 “이스라엘이라는 구심이 온 인류라는 원심과 균형을 이루면서 전체로서의 공동체성은 성경의 중심 지향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즉 사람은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 존재할 때 영적 안정을 누릴 수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창조 사건과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통해 증명된다는 의미이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장종구 박사가 ‘영성과 진단’이라는 주제로 영적진단에 대한 7가지 접근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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