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성목회훈련원, 웃음치료 전인치료 세미나 개최

 

“웃음 속에 복음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웃음치료에 대한 사회, 의학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웃음치료를 목회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

한국영성목회훈련원(원장 백장흠 목사)은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오산 성은동산에서 ‘웃음치유 & 전인치료’라는 주제로 제15차 세미나를 갖고 웃음목회를 모색했다. 그동안 셀 목회와 품성목회, 설교 등 목회 현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시해온 영성목회훈련원은 이번에 웃음을 통한 전인치유와 전도, 건강유지 비결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웃음치료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재 목사(안양대 교수)는 세미나에서 웃음치료의  성경적 근거와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전수했다. 이 목사는 “크리스천들을 비롯해 많은 현대인들이 스트레스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 삶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삶의 활력과 심신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웃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선, 목회자가 먼저 웃어야 교회가 즐겁고, 웃음이 넘쳐난다면서 웃는 목회자상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의외로 상당수 목회자 부부들이 목회 현장에서 겪는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억눌린 채 웃음을 잃어버리고 생활하고 있다”면서 “목회자 자신과 목회자 가정이 먼저 웃음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지 메이킹과 웃음 연습, 목회유머화술 배우기 등을 추천했다. 설교에서는 적어도 3번 이상 웃음을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목사는 또한 웃음을 통한 전도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웃음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며 웃음 속에 반드시 복음 제시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면서 웃음을 전도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웃는 얼굴이 친근하고, 날마다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면 성도들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이런 일상적인 모습이 전도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밖에도 웃음은 기적을 일으킨다면서 웃음을 통해 암 등 불치병을 고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으며, 재치 있는 말과 행동으로 강의실을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광석 목사(라파전인치유연구원장)가 내적, 전인, 영성 치료 원리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했으며, 암전문의 김택식 박사(우리들병원 면역요법연구소장)가 목회자의 암 및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또 전승훈 교수(놀이와 행사 대표)가 유머화술과 리더십에 대해 강의했다.

원장 백장흠 목사는 “웃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말에 공감한다”면서 “웃음 치료를 목회에 적용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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