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대한주택보증, 그룹홈 8곳 아이 위한 센터 조성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과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이 전라남도 영광의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아이들을 위한 아동센터 ‘꿈꾸는 지역아동센터’를 연다.

굿피플과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3월부터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면에 위치한 폐교를 개·보수해 지역아동센터로 만드는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공사는 4월 20일 마무리 되며, 완공 후에는 이 지역 소재 그룹홈 8곳 50여명의 아이들이 센터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그룹홈 아이들을 위한 질 높은 교육과 전문적인 심리 상담, 정서·미술·음악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997년 서울시에서 도입한 복지제도인 그룹홈은 부모로부터 방치되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가정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한명의 관리인과 아이들을 모아 가족처럼 살게 한 제도다. 그룹홈은 다른 단체와 달리 지역사회 내에 있는 일반 주택에서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가정 공동체라는 심리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최적화된 교육환경이나 전문적인 심리 상담이 마련되지 않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에 굿피플과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3월 20일 지원협약식을 맺고, 그룹홈 아이들의 심리치료와 교육환경 개선을 도울 ‘꿈꾸는 지역아동센터’를 전남 영광에 세운 것이다.

앞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그룹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언어치료, 심리치료, 미술치료, 예체능 교육 등의 정서 지원뿐만 아니라 독서치료, 도서관 운영, 컴퓨터 수업 등의 교육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굿피플은 전국 각지의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과의 연계를 통해 나홀로 아동, 결손 가정 세대, 다문화가정, 그리고 부모가 있더라도 장애를 가졌거나 기타 질병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세대의 아동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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