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회장 김명규 목사 선출…탁용학 총무는 연임 성공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는 지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약 500여명이 대의원이 모여 ‘제43회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에 김명규 목사(은평교회)를 선출했다.
김 목사는 취임사에서 “대신총회 공동체의 세계화와 21세기 글로벌 지도력 개발에 힘쓰겠다”며 “한국교회를 선도해 나가는 총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은 또 총회 임원선거에서 목사부총회장에 최순영 목사(두란노교회)를 선출했다. 최 목사는 양재규 목사(생수전원교회)와 경합을 벌인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504표 중 291표를 얻어 당선됐다.
또 장로부총회장에는 송기형 장로(오산수정교회), 서기에는 김명규(토마스) 목사(장자교회), 부서기에는 최효식 목사(수원염광교회), 회계에는 이영섭 장로(세계로교회), 부회계에는 황환우 장로(한국중앙교회)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목사부총회장과 총무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은 단독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총무 선거에서는 현 총무인 탁용학 목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탁 목사는 전 총무 최충하 목사, 양철화 목사(한국목회자협의회 대표), 임문길 목사(말씀교회)와 후보로 나서 1차 투표에서 211표로 다득표했지만 당선요건인 과반수를 넘지 못해 174표를 얻은 최충하 목사와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 탁 목사는 245표, 최 목사는 221표를 얻어 탁용학 목사가 3년 임기의 총무로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 재신임을 얻은 탁 목사는 교단 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게 됐다.
대신은 이번 총회에서 총회회관 건립, 농어촌 미자립교회 지원, 군목활성화, 사회복지법인 설립,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총회신학교로 정상화하는 문제 등의 현안과 중장기 교단발전안 등을 다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