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능력의 종 임종순 전도사 ④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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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능력의 종 임종순 전도사 ④
며느리에게 임한 남편 헌신에 대한 주님 음성
[891호] 2013년 03월 07일 (목) 00:58:39 류재하 목사(전 편집위원장) webmaster@kehcnews.co.kr

무장교회 7년 동안의 봉사로 교회가 자리를 잡자, 이 목사가 임 전도사를 원주제일교회 전도사로 부르고, 무장교회에는 갓 신학교 졸업한 남 전도사가 부임했다. 그러다 몇 년 후, 산골의 수백교회에 교역자가 없어 이 목사의 권면으로 그곳에 가 열심히 섬겨 교회를 부흥시켰다.

당시 유능한 장교육성을 위한 국방부의 계획에 따라 주남석 소위는 원주대학에 입학하여 1974년에 졸업할 때 중위였다가 1976년 대위로 진급하며 최전방 근무로 발령 받아 가면서 장군이 될 꿈을 품었다. 하지만 최전방에 가족이 동행할 수 없어, 주 대위 혼자 최전방 7사단 작전사령부 작전과장으로 부임, 충실한 업무수행으로 해마다 부대표창을 받았다.

주 대위 아내 오은경 집사는 아이들과 함께 원주에 남아 원주제일교회를 섬겼다. 어느 금요철야기도회 때였다. 기도회 참석자 중 교통사고로 양쪽 목발을 짚고 고통 받는 처녀를 보자, 오 집사는 처녀에게 기도해주고 싶은 마음이 끓어올랐다. 오 집사가 가서 처녀의 발을 붙잡고 기도하자, 짜릿한 감각을 느낀 처녀가 목발을 버리고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평소 얌전하던 오 집사에게 이때부터 신유은사 뿐 아니라, 방언과 통역, 예언의 은사까지 나타나 영성사역자로 봉사했다. 그러나 당시 은사에 대한 교계의 이해가 너그럽지 못해 은사 사역자에 대한 비판이 있던 때여서, 그녀는 교회의 덕을 위해 절제하며 기도에만 힘썼다. 이는 장차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한 예비하심으로 볼 수 있다.

1978년 어느 날, 최전방에 근무하는 남편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던 오 집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네 남편은 나의 종이다. 빨리 전역해야 한다.” 이 말씀에 놀란 오 집사가 이튿날 급히 수백교회로 가서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알고 있다는 듯 임 전도사가 말했다.

“이제 때가 되었다. 남석이는 한나처럼 내가 기도로 얻은 아들이고, 하나님의 종으로 이미 바쳐진 몸이다.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처럼 크게 쓰실 것이다.” 시어머니의 말에 힘을 얻은 아내는 그날 밤을 지새워 최전선에 있는 남편에게 긴 사연의 감동어린 편지를 썼다.

주남석 대위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 근무성적이 좋아 소령의 1순위 진급예정자였다. 그는 신앙이 좋은 장군이 되어 부대복음화의 꿈을 꾸는 믿음의 장교였다. 그러나 아내의 편지를 받아 읽으면서, 그의 마음이 이상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떤 거역할 수 없는 보이지 않은 손길이 자기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밤을 새워 고민하다 무릎 꿇고 기도했다.

며칠 후, 주 대위에게 서울 육군본부로 출장명령이 떨어졌다. 육군본부에서 그는 뜻밖에 전에 근무지에서 자기를 아껴주던 상관인 모 중령을 만났는데, 인사처에 근무한다면서 갈 곳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했다. 진급은 자기 소관이 아니지만, 보직변경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말에 주 대위는 자기도 모르게 서울근무를 해달라고 말해버렸다. 전방근무자의 성적이 높아 진급가능성이 높은데 비해, 후방 근무자는 진급하기가 어려운 데도 말이다.

그로부터 한 달 후, 그는 서울 연세대 학군단 교관으로 발령 받아 1978년 가을에 서울로 왔다. 그가 떠난 몇 개월 후였다. 그가 근무하던 최전방 부대에 무장공비가 침투하여 아군희생자가 생겼다. 결국 공비를 모두 소탕했지만, 이 사건으로 부대의 책임자들 수십명이 체포되고, 그가 맡던 작전과장 후임자도 감옥에 갔다. 이 소식을 들은 주 대위는 깜짝 놀라,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100일 동안 새벽기도를 했다. 그 결과 하나님께 헌신할 것을 결심하고, 1979년 말로 전역한 후, 1980년 3월 서울신대 3학년으로 학사편입을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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