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능력의 종, 임종순 전도사 ③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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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능력의 종, 임종순 전도사 ③
화정교회 충성과 원주 시골교회 전도사 사역
[890호] 2013년 02월 27일 (수) 22:01:00 류재하 목사(전 편집위원장) webmaster@kehcnews.co.kr

임종순 집사는 예수를 믿기로 결심한 남편과 함께 열심히 화정교회에 다녔고 남편의 거듭남을 위해 새벽마다 기도했다. 그녀의 기도 응답인가! 몇 달 후, 농한기에 열린 이성봉 목사의 부흥성회에서 남편이 큰 은혜를 받았고 거듭났다. 이제 그녀의 집은 가정천국이 이루어져 새벽부터 밤에 잠 잘 때까지 찬송과 기도가 계속 되었다. 그녀는 남매를 원했는데, 주님의 은혜로 임신하여 딸을 낳았다. 아들 낳은 지 8년만의 경사였다.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되는 경험은 임 집사를 더욱 열심히 교회를 위해 봉사하게 했다. 병든 자들이 찾아오면 치유기도를 하고 구역장, 교회학교 교사, 여전도회장 등 교회의 주요 보직을 맡아 열심히 봉사했다. 그리고 봉사의 능력을 얻기 위해 날마다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했다.

그녀의 목회자 섬김은 각별했다. 당시 마을사람들은 공동우물에서 물을 길어 먹었는데, 그녀는 새벽기도 후에 물지게로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 목사님댁 물항아리를 먼저 가득 채운 후에야 자기네 물을 길었다. 목사 사모님이 몸이 약한 것을 알고 그렇게 7년 간 매일 봉사했다. 집 울안에 핀 꽃도 꺾어다 병에 꽂아 강대상 위에 올려놓았고, 집에서 농사지은 무, 배추, 호박 등도 새벽기도회에 가면서 가지고 가 목사님 부엌에 놓고 교회로 갔다.

어느 겨울, 새벽에 늦게까지 기도하고 일어나니, 어느 청년이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었다. 기특히 여겨 그녀는 자기 붉은 스웨터를 벗어서 청년의 어깨에 덮어주고 우물을 길으러 갔다. 그녀가 집에서 아침을 짓고 있을 때 그 청년이 붉은 스웨터를 가지고 와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 청년은 이후 신학교에 진학해서 목사가 된 이재완 전 총회장이다.

어느 새벽에 기도를 하다 그녀는 하나님의 음성을 생생하게 들었다. 그 음성은 “내가 네 후손들에게 반드시 복을 내리리라”는 내용이었다. 그녀는 깜짝 놀랐지만, 문득 옛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고, 너무 감사하고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고 찬양했다. 외아들 주남석은 교회에서 믿음으로 성장하다 화정교회 출신 류승규 목사가 그의 성실함을 보고, 당시 그가 교목으로 있던 광주 숭의중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아 숭의고교까지 졸업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2년 후, 그는 광주에 있는 육군보병학교에 합격하고 입교하여 6개월 간 고된 훈련을 마친 후, 제223기생 중 최우수 성적으로 육군 소위에 임관하고, 원주의 전방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1969년 2월이었다. 그는 원주제일성결교회를 찾아 등록하고, 집사로 주일마다 열심히 봉사했다. 주남석의 소식을 듣고 임종순 집사가 남편과 상의한 후, 아들을 돕기 위해 시골의 전답을 다 팔고 고향을 떠나온 가족이 원주로 이사했고 원주제일교회에 등록하고 함께 섬겼다. 그녀는 아들이 잘되어야 그를 통해 하나님의 복이 대대로 임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원주제일교회 이헌용 목사를 도와 심방과 치유의 기도를 했다. 그녀의 신유은사가 소문이 나 교회가 점점 부흥되어 갔다. 마침 주남석은 믿음이 좋은 처녀와 만나다가 양가가 합의하여 결혼식을 했다. 임 집사는 며느리가 무엇보다 믿음이 좋아서 아주 기뻤다.

얼마 후, 이 목사가 그녀를 부르더니, 원성군에 있는 무장교회 전도사로 가서 봉사하라고 했다. 당시 무장교회는 산골교회로 목회자가 몇 년 없어서 폐쇄하기에 이르렀는데, 그녀는 곧 남편과 상의하고 세 식구가 시골교회로 갔다. 그녀가 처녀 때 여전도사가 소원이더니 그대로 됐다. 마침내 교회에 신유의 역사가 나타나 교회가 부흥되어 교회도 신축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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