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부·교육위, 제13차 BCM 교육목회 지도자 세미나
부모의 협력과 교사의 헌신, 교회의 지원이 ‘BCM의 열쇠’

총회 교육부(부장 김관영 목사)와 교육위원회(위원장 이형로 목사)는 지난 2월 18~19일까지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파크에서 제13차 BCM교육목회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가정, 교회, 교사가 협력하는 2013년 반목회’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약 70여명이 참석했으며 BCM집중세미나와 심화세미나, 워크샵 등으로 진행되었다.

첫 강연에 나선 박종석 교수(서울신대)는 ‘다음 세대를 향한 교회교육자의 사명과 과제’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교육’에 힘써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대 교육의 문제점으로 창의적 사고의 부재와 획일화된 교육, 불필요한 경쟁 유발, 수동적 사고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시스템 등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 교육은 머리만 강조하는 입시교육으로 인해 공존의 정신을 망각했다”며 “단순한 지식만을 강조하는 교육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양육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 교수는 “교육이란 무엇보다 인간의 본질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성경은 인간을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형상이라고 기록하고 있다”며 “진정한 교육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을 어떻게 회복하느냐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교수는 ‘교육의 목표를 종교적으로 세울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일반 교육은 인간을 신체와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보지만 인간은 영혼을 지닌 존재”라며 “인간의 영적 차원을 고려한 교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어 교육부장 김관영 목사가 ‘부흥하는 성결교회를 위한 목회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김 목사는 리더십의 조건으로 ‘교회의 정체성을 아는 리더십’, ‘성경의 리더십’, ‘교단 신학의 교리를 이해하는 리더십’ 등을 제안했다. 그는 “교회학교의 부흥은 교사의 리더십에 대부분 의존하게 되어 있다”며 “성경의 교회와 리더십을 근거로 우리 교회의 리더십을 진단하고 성경의 리더십을 세워가는 것이 목회 리더십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목회 리더십 함양을 위해 각 교회마다 리더십 스쿨을 세울 것을 권면했다. 그는 “목회자를 비롯해 평신도 지도자, 교사, 구역장, 기관장들에 대한 맞춤형 리더십 교육과 훈련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교회마다 단계별 리더십 계발과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승범 교수(서울신대)는 가정과 교회의 협력 사역을 통한 교육목회를 제안했다. 신 교수는 가정을 신앙형성의 장으로 규정하고 자녀 양육을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규정한 마틴 루터의 의견을 인용했다. 그는 “루터는 부모의 역할을 ‘부모는 자녀들이 복음을 잘 알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자녀에게 사도이자 감독, 제사장이다’라고 했다”며 “현대를 살고 있는 기독 부모들에게도 이 말이 여전히 적용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신 교수는 신명기 6장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부모가 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다음 세대는 풍요를 경험하는 세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자녀들이 세상의 가치에 매몰되지 않도록 부모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일상의 삶에서 깨달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 교수는 “교회는 자녀들이 기독교적 가치를 가정에서 배울 수 있게 돕고 부모는 교회 사역에 협력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덕주 목사(신촌교회 교육)와 김영호 목사(논산교회)는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BCM교육목회 정착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김영호 목사는 BCM 실행단계를 ‘인식단계’, ‘도입 및 적응단계’, ‘강조단계’, ‘정착단계’ 등으로 나눠 각 단계를 거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결과물에 대해 강의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영호 목사는 “BCM교육목회가 정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의 분명하고 명확한 방향과 의지”라며 “각 교회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동규 교수(서울신대)가 ‘성결교회의 선교사역과 BCM교육 목회 사역’에 대해 강연했으며 총회 교육국장 유윤종 목사가 ‘BCM과 함께 하는 2013년 교육목회 설계’, ‘BCM 교육목회를 통한 교회성장 10계명’을 강연했으며 교육국 간사들이 BCM심화 세미나와 워크샵을 인도했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는 교육부 서기 김영호 목사의 사회로 교육위원회 회계 이성관 목사의 기도,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형로 목사의 설교, 전 교육위원회 위원장 양정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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