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CTS, 극동방송 추석특집 '풍성'
'달타령' 김부장 간증, 다큐 '희망의 빛', '소통' 콘서트 등

섭섭하리만큼 짧아진 추석연휴. 고향에 내려가지도 여행을 떠나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재미와 신앙을 담은 TV와 라디오가 안방을 노크한다. 교계 방송사들은 저마다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한 게스트를 만나고 싶다면?

TV하면 연예인들의 소소한 삶을 엿보는 재미가 있는 법, CBS TV는 연예인들의 간증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전달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CBS TV ‘새롭게하소서’는 오는 11일 ‘달타령’을 부른 가수 김부자 권사가 출연한다. 이라크에서 사역 중인 아들 이혁준 선교사의 이야기 등 인생 이야기와 신앙 간증을 들려줄 예정이다(본방송:11일 밤 10시, 재방송:12일 오전 9시 50분, 15일 오전 9시 50분). 또한 오는 12일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하늬 씨와 그녀의 가족들이 출연해 가야금 연주도 뽐내고 신앙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미스코리아가 되어 활발하게 활동해온 그의 생활과 신앙이야기로 꾸며질 것이다(본방송:12일 밤 10시, 재방송:13일 오전 9시 50분, 15일 오후 1시 40분).

감동·정보 일석이조 프로그램

안티 기독인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긍정적인 영향력에 주목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져 관심을 모은다. CTS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주년, 창사 13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2부작 ‘희망의 빛’을 오는 13일, 14일 오후 7시에 연속 방송한다. 한국교회가 한국 근현대사 발전에 끼친 영향력을 살펴보는 동시에 세계에 펼친 한국교회의 헌신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본방송: 13~14일 오후 7시, 재방송 15~26일 낮 12시). 또한 CTS는 ‘광복 63주년, 기적의 역사를 말한다’를 제작해 13일에 방송한다. 세계 곳곳에서 한민족을 알리는데 앞장선 재외동포와 그 후손들을 초청,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특별대담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담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안필영, 송재 서재필 박사의 후손 서동성 변호사, 3.1 독립지사 이규갑 선생의 자제 이민휘 회장 등이 출연해 대한민국과 그들의 신앙을 얘기한다(본방송:13일 오후 5시, 재방송:15일 오후 11시 35분).

TV로 공연을 만나자

CBS TV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특별한 콘서트를 방송한다.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민자, 새터민 등 다문화가정인 한국사회의 소통을 주제로 한 콘서트 ‘통해야’를 13일 용인시 새에덴 교회에서 연다. 가수 주현미, 황보, 인순이 등과 외국인 민속 예술단, 국악그룹 소리야 등의 무대가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14일 오후 6시 30분 녹화 중계된다. 이외에도 CTS는 오는 13일 낮 12시에 ‘2008 미션 라이즈업 코리아 907대회’를 녹화 방송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라디오 프로그램

TV만으로는 아쉽다면 교통정보와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하자. 극동방송은 추석 연휴에 특집 방송을 마련해놓고 청취자를 기다리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이해를 넓히는데 앞장서 온 ‘참좋은 내친구’(오후 3시~4시)는 오는 12일 ‘한가위, 이런 일 꼭 있다 베스트 5’를 발표해, 명절에 장애인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또한 15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민속놀이를 소개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추석을 제안한다. 어린이 프로그램 ‘우리는 주의 어린이’(오후 5시~6시)는 오는 12일 추석과 관련된 어린이들의 추억담과 비전을 소개하며, 더불어 하용조 목사의 설교를 방송한다. 이외에도 교계와 사회 뉴스를 다루는 ‘FEBC 매거진’(오후 6시~7시)은 추석특집으로 고유명절인 한가위,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보내는 것이 바람직한지 ‘열린 광장’에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유익하고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신앙과 재미를 한 손에 움켜잡는 추석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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