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수술, 에이즈교육 등 사랑의 봉사 펼쳐

국제구호개발단체 웰인터내셔널(이사장 명노철)은 지난 8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단기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웰인터내셔널 하계의료봉사단은 마다가스카르 수도인 안타나나리보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인 오지마을 베루루하에서 인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내과, 성형외과, 열대성 질환,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피부과 등 총 9개 진료과목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봉사단은 베루루하에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3개의 의료팀으로 나누어 이동진료를 했다. 의료봉사단은 약 100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지역병원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 50여명을 수술하기도 했다. 치과에서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에 대해 하루 5~6회씩 직접 시범을 보이며 교육했다. 에이즈 비디오 시청을 통한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의료봉사 외에도 가족사진촬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성적으로 문란한 문화 때문에 미혼모와 결손가정이 많은 베루루하에 가족사진을 갖게 함으로써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한편 웰인터내셔널은 지난 1999년 10월, 연세의료원 교직원들의 작은 기도모임인 연세 우사모(우리들의 작은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모임)로 시작되었으며, 국내외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찾아가 사랑을 나누고 돌보기 위해 창립한 국제구호개발단체다. 1999년부터 매년 2~3회씩 몽골,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러시아, 캄보디아, 르완다 등 전쟁과 천재지변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서 단기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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