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브랜드, 미래가치 창출 노력

송윤기 총무가 취임한 지 한달이 지났다. 총무로서 보낸 한달에 대한 감회와 소감을 들었다.

교단 총무로 선임되고 7월 17일 취임한 지 한 달이 됐다. 한 달 총무 생활의 감회가 있다면?
= 총무 역할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단에 변화를 일으키려고 왔는데 주변의 많은 말들과 도전적인 여러 상황이 너무 강해 분별력이 다소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일해 나갈 것입니다.

총무가 되기 전과 달라진 것이 있는가?
= 누구보다 총무가 되고 싶었고 기도와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총무가 되고난 후 환경의 변화도 있었지만 그 다짐은 결코 달라지지 않았으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맡겨진 역할과 제가 생각한 방향을 실현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그 무게감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스며들 때도 있지만 교단발전을 위한 헌신의 사명에 새롭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변의 많은 도전에 적극 응전해 총무 역할을 감당해 나갈 생각입니다.

출마와 취임 직후 여러 가지 공약을 말씀하셨다. 지금 교단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가?
= 성결교회는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 역사 속에서 성결교회는 성령, 성결, 목회자라는 자랑스런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선교 2세기를 맞은 성결교회는 100년의 역사 속에서 성취되어진 성결교회의 브랜드를 미래화 하여 교단의 발전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일이 저에게 맡겨진 일이며 총회본부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야 할 일입니다.

총무로서 총회본부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총회본부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것인가?
= 총회본부 직원들은 매우 실력이 있고 훌륭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부가 하나 되는 것, 성령충만하여 성결교회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외부의 영향이나 압력에 흔들리기보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하며 집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총회본부가 되어야 합니다. 총무로서 최일선에서 맡겨진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3년 임기의 항존부서가 새롭게 조직되었다. 임원회와 각 부서의 역할 속에서 총무의 사전 조율과 사후 조정 기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
= 이제 항존부서가 조직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각 부서 회의도 첫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총무로서 각 부서 회의의 주요 안건과 진행 사항 등을 충실히 점검하여 임원회에 보고하고 관련 내용 중에서 갈등이 생겨날 소지가 있는 내용이라면 임원진과 협의하여 조정해 나갈 것입니다.

교계 연합사업의 기초를 놓는 일도 총무의 역할 중 하나라고 본다. 현재 진행되는 성결교회 연합사업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 한국교회 현실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과 갈등, 찬송가공회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성결교회에 필요한 것은 교회일치와 연합 운동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 생각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기독교는 변화되어야 하며 그 중심에 성결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교단 총회에서 순교자 기념주일이 제정됐다. 취임 직후 순교지 순례를 진행하셨는데 소감과 향후 이와 관련해 가지고 있는 사업안이 있는가?
= 우리는 성결을 강조하는 교단입니다. 성결은 내적 성결도 중요하지만 외적 성결, 사회적 성결도 중요합니다. 사회 속에서 성결은 실천하신 우리의 선진을 추모하고 그들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결교회가 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총무가 되면서 순교자들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순교지를 방문한 것입니다. 최근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이 논의되는데 이 일은 교단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문제로 생각합니다. 

전국 교회와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 우리 교단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모든 교회마다 이 시대를 바라보며 참회의 운동(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또한 오직 성령운동, 성결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 성결교회의 부흥사들이 더욱 분발하여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교단 지도자들이 성결교회를 위해 지금까지 해 오신 것과 같이 더욱 열심히 성결교회를 위해 헌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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