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선교 위해 조기은퇴... 담임, 김종수 목사 취임

창립 35주년을 맞은 샌프란시스코교회가 지난 8월 3일 이용원 목사 원로 추대와 김종수 목사 담임 취임 및 임직예배를 드리고 새 시대를 열 것을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 교회는 1793년 1월 14일 ‘상항 한인 기독교회'로 시작하여 ‘성결교 상항 한인교회', ‘상항성결교회'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35년의 역사를 가졌다. 동 교회는 엘에이 나성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에 세워진 성결교회이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도 두 번째로 창립된 한인교회 이다.

이날 1부 예배에 이어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개척 멤버로 수고한 김금영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으며, 북가주 지역에 4개의 성결교회를 개척한 공로로 북가주지방회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박경자 집사가 권사로 취임하고 김남희 집사가 안수집사 안수를 받는 등 새로운 일꾼이 세워졌다.

이번에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용원 목사는 동교회에서 3대(1979-1992), 5대(2004-2008) 담임 목사로 총 17년 동안 시무하였는데 이번에 메콩강선교회에 헌신하기 위해 조기 은퇴했다.

이용원 목사는 “샌프란시스코교회는 미국의 첫 부임지이자 은퇴 교회로 마음 속 깊은 곳에 늘 남아 있는 교회가 될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길 원하시는 사역에 다시금 뛰어든다. 오늘의 은퇴식이 아니라 선교사 파송식인줄 알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줄 것을 부탁하여 모두가 안수기도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원 목사는 앞으로 선교센터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9월 중순부터 한국에서, 이정자 사모는 뉴욕에서 모금 활동을 한 후 태국에서 최봉일 선교사와 함께 인도차이나 반도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종수 목사는 “첫 담임목회지로서 두려움이 앞서지만 하나님의 감정에 민감히 반응하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목회자가 되겠다"면서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 그리스도의 복음의 길을 굳게 다지는 교회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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