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집사와 심순애 권사', 9월 22일부터 첫 방송

TV를 통해 크리스천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엿본다?

CTS 기독교TV는 오는 9월 22일부터 기독교방송으로는 처음으로 시트콤을 제작, 방송한다. 시트콤 ‘이수일 집사와 심순애 권사’는 기독교 가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기독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는 많은 크리스천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기독인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계에서 시트콤은 드라마에 비해 적은 제작비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국 효도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기독교 방송에서는 제작비등으로 제작에 난색을 표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CTS의 이번 시트콤 제작은 기독교 방송프로그램의 형식이 넓혀졌다는 점, 대중에게 더 쉽게 기독교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트콤 ‘이수일 집사와 심순애 권사’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크리스천 가정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러한 기획을 뒷받침하는 것은 각 등장인물들이다.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냐며 신앙적으로 시비를 걸어오는 부장에게 큰소리 한번 낼 수 없는 만년 과장 이수일 집사, 과도한 노방전도로 예수쟁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지만 하나님 알리기에 늘 열정적인 심순애 권사, 비기독교인 남자친구와 대학문화의 유혹으로 선데이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여대생 딸, 자신이 주목받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보다 더 멋지게 보이는 철없는 청소년 아들로 구성된 가족이 시트콤을 이끈다.

이번 시트콤에는 크리스천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목을 끈다. 이수일 집사 역에는 배우 송기윤, 심순애 권사는 송채환이 참여하며, 고등학생 아들 역에는 ‘순풍산부인과’에서 “맙소사”를 외치며 사랑받았던 정배 역의 이민호 군이 참여한다. 또한 ‘오박사네 사람들’‘LA아리랑’등을 집필한 최성호 작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등을 연출한 조유진 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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