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전국연합회 동계대회, 1200여명 참석 ‘성황’이뤄
성가경창 대상 서산·세한교회, 성경경시 우승 바울·전민교회

교단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 준비했던 찬양과 성경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어린이 잔치가 열렸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최명현 장로)는 지난 1월 8일 동대전교회에서 ‘2013 동계대회’를 개최했다. 동계대회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들이 그동안 준비한 찬양과 성경실력을 뽐내는 대회로, 성가경창대회와 성경경시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꽁꽁 얼어버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계대회에는 전국에서 1200여명의 성결어린이들의  모였으며 기대감 속에서 시작되었다.

이날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권현희 권사의 사회와 직전회장 이윤재 장로의 기도, 충청지역협의회장 김정복 집사의 성경봉독, 동대전교회 어린이성가대의 특별찬양, 총회장 박현모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박현모 목사는 ‘농심교육’이라는 설교로 “교회학교 어린이들은 장차 성결교단을 이끌어갈 일꾼이자 기둥”이라며 “농부가 농사를 지으며 가을의 수확을 기대하듯이 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더 훌륭한 인재양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허상봉 목사(동대전교회)의 환영사와 부총회장 윤완혁 장로, 전국장로회장 박태병 장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후원회장 채준환 장로 등이 동계대회 개회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예배 후 곧바로 동계대회가 시작됐다. 성가대회는 합창과 중창부문으로 나눠 합창에 16개 지련, 중창대회에는 28개 지련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어린이 찬양단들은 교회별로 옷과 모자, 소품을 맞춰 입고 찬양의 향연을 벌였다.

특히 한 참가교회는 개량한복을 맞춰 입고 국악찬양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은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기량을 뽐냈다. 오히려 참가 어린이들보다 인솔교사와 교역자들이 결과를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경경시대회에는 23개 지방회 130여명이 참여해 예년보다 저조한 참가율을 보였지만 긴장감만은 못지 않았다. 경시대회는 유년부와 초등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문제지를 받아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곧 명암이 갈렸다. 준비한 만큼 실력 발휘를 못해 속상하다는 아이도 있고 예상보다 쉬웠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시험을 끝낸 아이들은 모두 홀가분한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대회가 끝난 후 전문가들의 심사 및 채점이 진행되었고 오후 폐회예배 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성경경시부문 1등은 유년부 안대덕 어린이(전주바울교회), 초등부 송산 어린이(전민교회)가 차지했다. 성가경창 대상은 합창부분 충서지방 서산교회, 중창부분 경기서지방 세한교회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폐회예배는 부준비위원장 김영복 장로의 사회로 부대회장 임진수 장로의 기도, 인천지역협의회장 이신재 안수집사의 성경봉독, 총회 교육부장 김관영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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