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력, 1인 가족 증가 등 꼽아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2012년 가정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하이패밀리는 올해 가정 뉴스로 ‘멈추지 않는 아동 성폭력’ 문제를 가장 먼저 손꼽았다. ‘나영이 사건’으로 대표되는 아동 성폭력이 점점 집단화되어가는 경향을 보였으며 강도 높은 처벌 요구가 쟁점화되는 등 아동 성폭행에 대한 사회적인 논란이 집중된 한해였다는 평가다.

또 하이패밀리는 1인 가족의 증가와 30대 고독사 증가 문제를 중요 가정 뉴스로 꼽았다. 2014년 이후 1인 가구의 비율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포 세대(취업, 결혼, 출산 포기 세대)를 넘어서 ‘생포세대’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30대 고독사가 큰 문제로 대두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가정 뉴스로는 다문화가정의 이혼 증가가 꼽혔다. 지난해까지 다문화가정의 증가가 사회적 이슈였으나 올해는 다문화가정의 이혼이 급증,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이밖에도 △술, 도박,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자의 급증, △국회 존엄사 관련 법률 준비 시작 △대학휴학 100만 명의 시대 △관혼상제 새 바람 △황혼재혼 증가 △하이패밀리 사역 20주년 △50대 베이비붐 세대 고통 증가 등이 가정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한편, 하이패밀리는 2012년 가정 사역과 관련 사자성어로 ‘고색창연’을 선정했다. 겉모습은 화려하나 내부적으로는 고루하고 칙칙하고 냄새가 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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