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목회자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서울신학대학교 이사 파송이 교단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서울신대는 8명의 이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새롭게 이사를 파송해야 하며 개정된 사립학교법에 따라 개방이사 2명을 먼저 파송하고 이후 정관 개정 등을 거쳐 나머지 이사를 파송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개방이사 파송을 위해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9월초가 되면 개방이사 파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8월초에 선임될 것으로 보였던 개방이사 파송은 대학평의회가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제동을 걸고 파송을 위한 눈치싸움으로 선임이 미뤄져 왔다. 이사 파송이 시급한 만큼 관련 기구에서 학교발전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사파송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

그동안 서울신대 이사는 교단의 중책으로 받아들여졌고 이사 파송에 상당한 논란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그렇게 구성된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서 교단 안팎에서는 긍정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학교 발전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이사회의 활동은 교수임용 등 영향력 행사는 심한 반면 학교발전을 위한 재정확충 등 자기 역할에 소극적이었다는 것이다.

지난 회기 총회 임원회는 이번 이사파송 과정에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파송할 것을 원칙으로 세우고 매년 5천만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납부할 수 있는 교회나 지도자를 파송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교육이사 등 꼭 필요한 인물은 제외하더라도 교단 내부 인사라면 최소한의 기여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교단 목회자와 지도자 양성을 위한 이사가 되고 싶은 인물을 포함한 교단 관계자들의 결단은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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