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으며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청명한 가을 하늘은 사람들을 차분하게 한다. 이러한 날씨 탓에 사람들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 9월은 독서의 달로 여기고 책 읽기 운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독서 인구는 예년에 비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국의 가구가 책을 구입하는데 지출한 금액은 한 달 평균 1만 288원이고 학습용 참고서와 신문, 잡지 등을 빼면 순수하게 책을 구입하는 돈은 7361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연구소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 국민독서실태’에서도 성인들의 독서량은 12.1권으로 월 평균 일반도서 구입비는 1만 1500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권정도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독서율의 감소 상황은 기독교인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최근 100만부이상의 베스트셀러가 나오기도 했지만 기독교 서적의 판매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이다. 목회자들의 독서 또한 설교 준비 등 실용적인 단계에 그쳐 인문사회 영역의 서적은 전문출판사 이외에는 기피하는 서적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한 권의 사람’으로 독서는 기독교인의 삶과 같은 부분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깊이 묵상할 뿐만 아니라 말씀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신앙서적을 깊이 탐독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세상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기 위해 기독교 안팎의 이슈를 담은 관련 서적을 탐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올 가을 우리 기독교인들이 말씀과 신앙서적, 기독교 안팎의 이슈를 담은 다양한 서적을 통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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