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교육위원장 이형로 목사
실력있는 인재 지원 기대 … 후원교회 등 참여 요청
총회교육위원장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사진)는 새롭게 시도되는 교육선교사 제도에 대한 교회의 관심에 감사함을 밝히고 “교육선교사 지원과 함께 후원교회, 후원 회원 참여에 전국 성결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교육선교사는 개 교회 차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농어촌교회의 교회학교와 청소년교회를 감찰 차원에서 묶어 정기적으로 운영되도록 돕고 이를 책임질 교사 발굴, 지역교회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기 위한 사역자로 총회교육위원회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지방회에 가면 전도사가 안 옵니다. 교회학교 학생이 거의 없고 교회학교 조차 없어 교육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교육 목사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번에 제도를 도입,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교육선교사는 총회에서 모집하여 일정한 훈련을 거쳐 3년여 정도 파송하게 된다. 농어촌지역을 비롯해 자체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운 곳에서 감찰단위로 파송을 요청하면 총회교육위원회가 검토, 파송하며 후원교회는 재정적 지원을, 감찰은 지역 미 거주 주택을 활용한 숙박 장소 제공 등의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인근 지역 교회에서 부교역자의 사역 일부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농어촌에는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감찰별로 정기적인 교회학교 모임이 열리면 교회학교 학생 뿐 아니라 친구들도 함께 모여 수준 높은 교육과 놀이,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도도 될 것입니다. 자녀를 위한 좋은 기회제공을 하기에 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입니다.”
첫 사역 후보지로는 농어촌 감찰지역이 많은 강원, 충청, 전남 섬지역 등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형로 목사는 “단순한 목회 탈출구가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가진 지원자가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또 이 목사는 “미래교육을 생각하는 목회자와 교회의 후원교회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그는 “농촌출신 목회자, 장로, 평신도들이 자신이 은혜 받고 자라난 고향 교회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후원교회와 후원회원으로 참여해 준다면 미래세대 교육에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0~70대 복음화율이 30%가 넘는 반면 10대는 4.7%에 멈춰 있는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 성결교회가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 목사는 “교육선교사 제도가 농어촌 주일학교의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아울러 도시 교회에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교육선교사 지원·후원 문의 : 02)3459-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