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 입시설명회
대입전형의 구조 분석 제시·전형시 주의점 설명도

기독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입시설명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공동대표 박상진 방선기 정병오)은 지난 11월 19일 남서울교회에서 ‘크리스천 부모와 자녀를 위한 비전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과 좋은교사운동 안상진 교사의 강연과 그룹 강의로 진행되었다.

첫 강의에 나선 박상진 소장은 ‘기독교적으로 입시 바라보기’란 강연으로 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시각을 제시했다. 먼저 박 소장은 ‘학생들이 입시를 소명의 관점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제안했다. 입시를 명문대학 진학을 위한 출세지향적 도구가 아닌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첫 관문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 박 소장은 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으로 ‘입시와 소명’, ‘입시와 은사’, ‘입시와 탁월성’, ‘입시와 공동체’, ‘입시와 하나님 나라’ 등 총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기독교교육은 교회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만이 아닌 전반적인 분야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이뤄가는 일꾼들을 파송하는 것이다”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입시를 바라보는 시각도 수험생 개인이 갖고 있는 소명과 은사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진 교사는 ‘대학 입시가 변하고 있다’란 주제로 내년 대입전형의 구조와 분석, 각 전형에 대해 강연했다. 안 교사는 대입전형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고 각 전형의 특징과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유리한 전형을 추천했다.

또 논술 전형과 학생부 중심 전형, 적성평가 전형 등 학부모와 학생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대학지원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덧붙였다.

특히 2014년도 수능 개편으로 인한 입시 특징과 시행계획을 발표한 대학 입학전형 분석을 통해 향후 달라질 대학입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을 담당하는 교사로서 갈수록 복잡해지는 입학전형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올바른 입시 지원을 위해서는 최근에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입시 흐름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선택강의에서는 정경덕 교사(고양 외국어고등학교)와 이강은 교사(인덕공업고등학교)가 각각 ‘입시의 키워드’와 ‘진로의 시작은 부모와 아이의 소통이다’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사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진로를 ‘결과 중심’이 아니라 ‘과정 중심’으로 바라볼 것을 요청했다. 또 올바른 진로결정을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을 위한 방법으로 DISC 행동유형 시스템을 제안했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기질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가정교육과 효과적인 코칭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