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교회·대성고 연합 진행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지역교회와 고등학교가 함께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본 교단 교목 원광호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대성고등학교는 이제 막 수능을 치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9일 은평교회(한태수 목사)에서 2012년도 신앙강좌 및 초청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원광호 목사의 사회로 한태수 목사의 신앙강좌, 테너 조용갑 씨의 음악회로 진행되었다.

한태수 목사는 ‘대성 스타일’이란 주제로 학생들에게 정체성과 비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 목사는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치룬 후 여러 마음이 들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삶”이라며 “이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멋진 사람이 되는 꿈을 갖고 전진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 목사는 자신의 학창시절과 성장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간증하며 하나님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이를 성취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테너 조용갑 씨도 자신의 간증과 멋진 노래를 통해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그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권투선수에서 성악가로 변신하게 된 계기, 그 후의 삶에 대해 간증하며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그는 “지금 내 모습이 초라하고 연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 연약함을 들어쓰시는 분이다”라며 복음을 전했다.

또 ‘오 솔레미오’, ‘나의 하나님’을 멋진 목소리로 부르며 음악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원광호 목사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은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은평교회의 지원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수험생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은평교회는 이날 행사진행에 필요한 장소와 간식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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