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최종선거…정일웅 교수 유력

총신대 총장 선출 또 연기총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총신대 이사회(이사장 안기영 목사)가 차기총장 선출을 다시 다음 달로 연기했다.   

총신대 이사회는 지난 8월 21일 총신대에서 열린 총장 선거에서 5명의 기존 후보인 김길성, 유재원, 정일웅, 황성철, 한춘기 교수 가운데 최다 득표자 2명을 뽑아 차기 회의에서 재투표하기로 하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총 91표 중 정일웅 교수와 유재원 교수가 각각 61표와 24표를 얻어 총신대 4대 총장 후보로 결정됐다.

총신대 이사회는 오는 9월 5일,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투표수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해야 총장에 당선되는 선거법에 따라 총장선출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감안, 당선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총신대 이사회는 지난 6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총장 선거를 실시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으며 교단 내외로부터 지역주의로 인한 표 분산으로 총장 선출에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침신대 이사회(이사장 양재순 목사)도 최근 차기총장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제12대 총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침신대 차기총장 후보로는 도한호 현 총장을 비롯, 김선배, 배국원, 이석철, 장동수 교수가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참여했다.     

장신대도 최근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를, 감신대는 김홍기 교수를 새 총장으로 선출하고 학교발전을 위한 장단기 계획수립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