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13차 영성수련회…선언문 발표
목회자 갱신·교단총회 변화 촉구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교갱협)는 지난 8월 18~20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13차 영성수련회’를 갖고 한국교회 갱신과 발전을 위한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리라’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교갱협 영성수련회에는 예장합동 소속 900여 명의 목회자가 모여 지난 13년간의 교갱협 사역을 돌아보고 회개와 결단의 시간을 가졌으며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통해 비전과 리더십을 함양했다.

18일 개회예배로 시작된 영성수련회는 저녁집회, 주제특강과 더불어 담임목회자 및 부교역자 특강, 사모특강 등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에는 50여명의 목회자들이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으로 지역선교를 펼치고 있는 서울 홍성교회 목회 현장을 탐방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수련회를 마치면서 ‘목회자의 자기갱신과 교회갱신을 위한 선언’을 낭독하고 주님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로써 한국교회의 쇄신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교회를 바르게 섬기기 위해 목회자가 먼저 죽는 밀알이 되어 인간적 술수와 거짓을 거부하고 우리 교회가 서 있는 지역사회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93회 장로교단 총회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히는 뜻 깊은 성총회로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원선거와 주요쟁점, 현안이 논의될 때 교단이 발전지향적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또 사회복지, 구제, 기독교문화, 통일,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금과 빛의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한국교회가 개혁할 일’이란 제목으로 장차남 목사(온천제일교회)가 개회예배에서 설교하고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자’ ‘장로교 본질회복과 교회갱신’을 제목으로 이성희(연동교회) 최홍준(호산나교회) 목사가 각각 저녁집회에서 강연했다.

또 권장희 소장(놀이미디어교육센터), 이태웅 박사(한국글로벌리더십연구원), 김지찬 교수(총신신대원),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이재순 사모(안산동산교회)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강연으로 목회자들의 지도력 개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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