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명예권사 추대하고
장로-권사 한명씩 임직
충서지방 길산교회(나연섭 목사)는 지난 11월 22일 설립 79주년 추대 및 임직예식을 열고 지역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다짐했다.
이날 추대식에서는 오랜 기간동안 섬김과 기도의 본을 보여 온 송영희 박명순 이순식 방숙자 권사가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나연섭 목사는 추대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때가 되어 은퇴하지만 이전처럼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믿음의 어머니로 오랫동안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교인들도 큰 환호와 박수로 명예권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임직식에서는 이상현 씨가 장로로 장립하고 장숙명 씨가 권사로 취임했다. 이상현 장로는 고 이시우 장로의 아들로 대를 이어 장로로 헌신하게 되었고 장숙명 권사와는 부부로 한날 함께 임직받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예배는 나연섭 목사가 개식사를 낭독한 후 서천감찰장 주철호 목사의 인도로 지방회 부회장 김헌수 장로의 기도, 부서기 박병준 목사의 성경봉독 후 지방회장 이동수 목사가 설교했다. 이동수 목사는 ‘예수를 따라가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임직은 명예가 아닌 하나님의일꾼이 되겠다고 헌신하는 자리”라며 “직분이 권위가 아님 섬김의 자리임을 기억하며 일평생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 후 명예권사 추대식과 장로 장립식, 권사 취임식이 이어졌으며 추대식과 임직식을 위해서는 류찬식 목사(안면교회) 천석범 목사(오남교회) 박민규 목사(광현교회)가 기도했다.
축하의 시간에서는 심창용 목사(인지교회)가 “직분자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곳을 위해 섬기는 일꾼임을 기억하라”고 권면했고, 김재곤 목사는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돌리는 귀한 분들이 되어달라”고 축사했다. 조영래 목사(한내교회)도 격려사를 전하며 “늘 내가 베푼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성도, 임직자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이환 장로의 인사 및 광고 후 김광세 목사(서천중앙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길산교회는 1946년 11월 25일 임윤복 전도사와 장년 성도 3명, 어린이 몇몇이 길산지역에서 창고를 빌려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된 후 79년간 지역에 성결의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꿋꿋하게 감당해 왔다.
